구매한지 2달 된 맥북에어 침수. #맥북 아메리카노 침수

안녕하세요 에이플러스 입니다.

 

맥북에어 13-inch, Early 2015 모델이 입고되었습니다.

 

야근을 하던 날 카톡이 오더군요.

사연은 아메리카노를 쏟아 맥북에 유입되었고, 이미 공식 센터에 다녀오신 상태.

 

혼이 날까 무서워 어머니한테는 말씀을 못 드린 상태라고 하셔서 

 

세척만으로도 살아날 수 있으니, 내일 오픈할 때 바로 가져오시라 말씀을 드리고,

 

질문들에 답변을 해드리고 통화를 종료하고... 일을 하는데

 

그런데 잠시 후, 어머니가 전화를 하셔서 지금 방문 가능하냐고 하셔서 

 

가능하시다면 그렇게 하시라 말씀드렸습니다.

 

용인에서 오셔서 밤 12시가 다 되어 여학생과 학생 어머니가 도착을 하셨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밤늦은 시간이라 간단히 안내를 해드리고, 상태 확인을 위해 현미경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많은 부분이 손상되었지만, 가장 치명적이고 심각한 부분을 추려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침수가 된 로직보드 초음파 세척을 진행합니다.

세척과 건조를 모두 마치고..

혹시나 하는 설레는 마음에 맥세이프를 살포시 연결해 봅니다.

역시나... 맥세이프 LED 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PPBUS_G3H, PP3V42_G3H, SMC Power 중 문제가 있겠군요.

 

PPBUS_G3H이 나오지 않더라도 맥세이프 LED는 켜질 수 있습니다. (회로도 참고)

 

PP3V42_G3H는 PPBUS_G3H, PPDCIN_G3H_ISOL 두 가지 중 하나만 들어와도 VIN에 전원공급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PPBUS_G3H 퓨즈를 측정해 봅니다. 

 

0V 군요. 

 

Short to ground 입니다.

 

자 이제 쇼트가 난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만...

 

너무나도 손상이 많이 된 보드라...

 

일단 PPBUS_G3H부터 살려 봅니다.

 

PPBUS_G3H 퓨즈는 잠시 제거합니다.

 

충전회로 쪽에 일단 문제가 있군요.

 

Inrush Limiter 교체 후 PP3V42_G3H 을 확인합니다.

 

다시 맥세이프를 연결해도 0V( Net name 대로 3.42V가 나와야 합니다.)

 

찍어둔 보드 사진을 다시 확인합니다.

위에 올려둔 회로도의 D7005 손상이 확인되어 교체를 하였는데도...

 

동작을 하지 않는군요...

 

확인해 보니... PPDCIN_G3H_ISOL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경험상 D7012이 죽었을 거 같네요.

 

부품을 제거하고 보니 역시 다이오드가 손상되어있었습니다.

노란선 위의 패드에 다이오드의 일부가 파손되어 붙어있습니다.

 

새로운 부품을 D7012 패드에 붙여주고...

 

일단 맥세이프를 다시 연결해 봅니다.

 

불이 들어옵니다. 팬도 돌아가네요.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죠.

 

주변에 보이는 심하게 손상된 부품들을 교체하여 줍니다.

 

당장은 동작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며칠 사용하다가 또 고장 날 확률이 높습니다.

 

자 이제... 백라이트 회로, LCD 커넥터 교체를 해야 합니다.

아...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퓨즈쪽 패턴 살리다가만 사진이네요.)

 

여튼 깔끔하게 백라이트 회로 빌드를 다시 합니다.

 

커넥터를 다시 붙이고.. 회로를 구성하였는데... 전원도 제대로 나오는데...

 

읭?

 

LCD 커넥터를 연결하려고 보니...

LCD 커넥터가 파손되어있지만 핀 두개를 사용하여 한개의 핀만 있어도 일단 동작은 하므로...

 

위의 사진처럼 정리 후 연결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뭔 일인가 싶어... 확인하니...

이미 LCD 커넥터의 내부 선들까지 침수될 때 녹아 서로 붙어 쇼트가 나있는 상태...

 

이때부터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공식센터에서 수리를 한다면 한대 사는 가격이 고대로 나올 겁니다.

 

이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왜냐면 맥북에어는 LCD 커넥터를 다시 재 연결하려면 알루미늄 베젤 부분을 떼어 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진행하다가 액정을 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정이 너무 약하거든요ㅠ

 

하지만, 시도합니다.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제가

캬~ 이런 순간 너무 짜릿하죠.

 

그런데... 트랙패드와 키보드가 동작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니, 트랙패드 케이블이 손상되었네요.

 

간단히 교체합니다.

 

그래도 동작을 안합니다.

 

왜!!!?

핀 하나가 땜이 떨어졌네요. 부식이 되어있는 상태라 패드를 살려야 하는데..

 

커넥터를 떼기에는 좀 부담이고 하여 최대한 노출된 부분을 살리고

 

점퍼선을 이용하여 단단하게 땜질 해줍니다.

진짜 끝났습니다.

 

빠짐없이 모든 기능이 잘 동작하는군요.

오랜만에 여러 문제가 있는 맥북이 입고되어 힘들었지만 나름 보람이 있군요.

 

하마터면 비용이 꽤 많이 나올 최신 맥북에어였지만

 

최대한 부품을 살리는 방향으로... 수리해 보았습니다.

 

항상 문제는 비용 아니겠습니까?

 

물론 모든 맥을 무조건 고치는 건 아니지만

 

저희 에이플러스맥에 맡겨주신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하여 살리려 노력하고 또 공부합니다.

 

스크롤이 점점 길어지는군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면 안되겠네요. 

 

항상 조심하시고 절 만나지 않도록 조심히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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